“내년 정부예산 목표 10조 달성…사업발굴·공모사업 적극 대응”“남부출장소 본부급 상향·아파트 미분양 해소 방안 등” 지시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7일 “104년 전 선열들은 일제의 폭압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미래’를 위해 당당히 맞섰다”며 “우리도 선조들의 뜻을 계승해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열어갈 수 있도록 도정에 열정적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는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간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정부 예산 목표는 10조원”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10조4000억원 이상의 사업발굴이 필요하다. 3월까지 추가 사업발굴 등 준비를 마쳐야 4월 예정된 부처 편성 예산심의부터 적극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과 스마트 도시공모사업 등 진행 중인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서산 메추리 농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해서도 방역 조치 강화를 지시했다.

    그는 “소관부서는 시·군과 협업, 발생지역이 확대되지 않도록 밀집단지와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및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과 직무성과 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과 직무성과 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발탁승진 제도와 관련해서는 소수직렬이 조금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소수직렬은 발탁을 하고 싶어도 직책이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있다. 행정직 숫자를 조금 줄이는 등 기존 틀을 완만하게 깨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행정직의 양해를 구했다.

    이 밖에 김 지사는 도내 각 시군의 축제 지원과 관련, 무분별한 지원은 자제하되 지원할 것은 과감한 지원을 비롯해 △전통시장 주차시설 확보 시 주변 여건과 경관 등을 고려한 주차타워 조성 검토 △공무원 해외여행 인원 늘리는 등 탄력적 운영 △무상급식 업체의 진입장벽을 깨는 것은 물론 독점‧독과점 업체 등에 대한 전체 점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아산‧홍성 아파트 미분양 해소 방안 △남부출장소 본부급 상향 추진 등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실·국·원장 회의에 앞서 24개 실·국·원장과 직무성과 협약을 맺었다. 

    협약서에 서명한 뒤 김 지사는 “각 실국에서 과감하고 열정적인 업무추진으로 연말에 목표 달성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