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억5300만원 투입, 즐길거리·볼거리 가득 친수공간 조성 ‘박차’
  • ▲ 청주 무심천변.ⓒ청주시
    ▲ 청주 무심천변.ⓒ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무심천과 미호강을 생태·문화·힐링의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공간 마련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올해 무심천과 미호강 내 10개 구간에 86억5300만 원을 들여 꽃길·꽃정원, 산책로 바닥 조명, 무심천 자전거도로 산책로 이원화, 파크골프장, 우드볼장, 그라운드 골프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무심천 고수부지에 시민들이 계절별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꽃길과 꽃정원 등 쉼과 여가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전거도로 산책로 이원화사업이 완료된 장평교~수영교 간 2.5km 완충공간에 3000㎡의 꽃길을 조성한다.

    송천교~남광하우스토리아파트와 청주대교 및 청남교 일원 하천 부지 1만5193㎡를 꽃정원으로 꾸민다.

    농업기술센터 인근에도 도시농업 페스티벌과 연계한 6만1601㎡의 유채꽃밭을 조성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아우르는 힐링공간을 제공한다.

    장평교~수영교간 2km 산책로 구간에 바닥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야간에 산책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하천과 빛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시설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오송리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도 올해 조성한다.

    무심천과 미호강 합수부에 위치한 기존 파크골프장은 9홀로 확장한다. 

    무심천 우드볼장 부대시설 확충, 무심천 제2운천교 일원 그라운드골프장 조성 등 사업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무심천 및 미호강 내 미관을 저해하는 수목 군락지를 친수공간 조성에 부합하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영교∼흥덕대교 4.32km 구간의 자전거도로 산책로 이원화사업을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청주대교에서 용화사 일원 제방도로에 무심천 벚꽃과 함께하는 제1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다음 달 말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들은 향후 주민 호응도 및 환경개선 효과 등을 파악해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민경택 하천과장은 “무심천과 미호강을 친수문화 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과 미호강이 꿀잼도심하천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