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대 자이 순항에 동일하이빌 분양 준비…3월 분양 이어질 듯충북 미분양, 음성 1999세대·옥천 750세대·진천 241·청주 206세대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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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충북은 지난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이 음성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전과 충남보다 아파트 분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게다가 최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100-28(상업 시설용지 C1) ‘복대 자이 더 스카이’ (3개 동 715세대)가 사전 분양결과 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비교적 출발이 좋았다.이 아파트 분양은 현재 본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3월 중순은 돼야 실제 분양 여부가 최종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이어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도 이달 분양을 예고했다.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청주 개신동 70-10번지 일원에 800세대(청주 개신2지구 도시개발사업 1단지(A2) 공동주택 신축공사) 규모로 84㎡, 112㎡ 등 총 800세대를 건립을 추진해왔다. 시행은 하나자산신탁, 시공은 동일토건이 맡았다.그러나 24일 청주시에 확인 결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아직 청주시로부터 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당초 분양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분양 관계자는 “애초 이달 분양 일정을 잡았으나 최근 분양 일정을 미뤘다”며 분양일정 연기를 확인해 줬다.청주 복대에 ‘복대 자이 더 스카이’가 분양에 선방하면서 다음 달 청주 2곳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진행될 전망이다.하지만 이들 회사는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의 분양 성공여부에 따라 분양 일정을 진행하거나 미뤄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한편 충북 도내 미분양은 2022년 12월 31일 현재 3225세대로 2월 24일 현재까지 미분양 해소는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미분양 현황은 음성이 1999세대로 가장 많고, 옥천군 750세대, 진천 241세대, 청주 206세대, 충주 22세대로 집계됐다.음성지역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7월 1일 해제됐으나 지난해 하반기 신축 아파트(4개 단지) 4000세대가 허가되며 미분양이 급증했다. 음성지역은 24일 충남 홍성과 함께 미분양지역으로 재지정됐다.아파트 시행사 한 관계자는 “아파트 건립은 해야겠는데, 워낙 분양시장 상황이 안 좋아 공사를 하고 있으나 미분양을 우려해 공사 중단하자고 채권단 등에 제의해 놓은 상태”라며 “지금 같은 상황에선 만약 분양이 안 됐을 때는 회사 존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