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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규철 옥천군수와 이종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이 지난 20일 옥천군청에서 옥천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옥천군
충북 옥천군이 충북도문화재연구원과 지역 역사문화자원 발굴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1일 군에 따르면 전날 양 기관은 옥천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 위탁협약을 가졌다.
주요 내용은 △옥천 돌탑과 마을신앙 발굴·육성사업 △옥천 생생문화재사업 △옥천 서산성 사적 지정 연구용역 등 3건이다.
‘옥천 돌탑과 마을신앙 발굴·육성사업’은 문화재청이 공모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미래 무형유산 발굴 및 육성사업’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각 마을의 탑과 탑제 연구, 청마리 동제 기록화 사업이 추진됐으며, 올해에는 학술대회 및 민속문화 전승학교, 사진공모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옥천 생생문화재 사업’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중봉 조헌과 관련된 유적을 테마로 구성된 문화유산 활용사업이다.
이 사업은 충북도문화재연구원과 힘을 합쳐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옥천 서산성 사적 지정 연구사업’은 문화재청 ‘사적예비문화재 조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옥천읍 삼양리에 위치한 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밀 지표조사를 통해 사적 지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사 정체성 확립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황규철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옥천의 우수한 문화유산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이를 통해 지역 문화진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협력해 옥천 역사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