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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렬 제57대 청주지방법원장(63·사법연수원 15기)이 20일 취임했다.서울 출신의 임 법원장은 우신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1989년부터 11년간의 변호사를 거쳐 2000년 법관에 임명됐다.임 법원장은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동료 법관들에게 신망이 두텁고, 23년간의 법관 생활과 11년간의 변호사 경험까지 갖춰 법조일원화 시대에 사법행정업무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고, 청주지법 부장판사로 5년간 재직한 뒤 청주지법에서는 처음으로 법원장 후보 추천 절차를 통해 법원장으로 임명됐다.임 법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법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동안 국민을 위한 재판 실현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법정과 민원부서 직원들의 노력을 통해 친절하면서도 신속 정확한 재판과 민원업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