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장우 대전시장이 2025년까지 유성복합터미널을 여객시설 중심의 중부권 명품 터미널로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2025년까지 유성복합터미널을 여객시설 중심의 중부권 명품 터미널로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대전시
    대전시가 2025년까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을 위해 시 재정을 투입해 공영개발로 공공성·실용성·신속성을 강화하는 등 여객시설 중심의 중부권 명품 터미널로 조성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유성복합터미널을 대합실, 승·하차장, 사무실 등 여객시설을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주변 상습 불법 주정차 문제해결과 시외버스 심야 주차 및 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 116면 확충과 인근 환승주차장 210면을 연계해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터미널용지를 나눠 지원시설용지 1만1000㎡에 민간분양을 통해 컨벤션, 호텔, 클리닉, 복합문화시설 등을 유치하고, 공공청사 용지는 6500㎡ 규모로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여유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은 총 3450억 원이 투입되며, 터미널은 시 재정으로 460억 원, 지원시설은 민간개발로 1900억 원, 공공청사는 공공기관 유치로 1090억 원 등이다.

    올해 말까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승인,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 설계를 거쳐 2025년 말까지 터미널 건립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대전시민의 오랜 염원인 터미널 건립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신속한 건설을 통해 시민에게 교통수요권을 보장해 주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앞서 시는 2010년부터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4차례 했으나 모두 무산됨에 따라 그 대안으로 45층의 1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수익으로 터미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