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들 "민주 의원, 시민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국민의힘 세종시당, 상 의장 불심임안 불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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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당은 9일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를 받는 상병헌 세종시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의 상정이 또 도시 상정이 이뤄지지 않자 "민주당 의원들은 시의회와 시민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상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해 표결하면 될 것을 왜 상정조차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세종시의회의 명예가 실추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이날 세종시의회는 8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됐다.투표 결과 상 의장 소속 민주당 13명 중 11명이 찬성, 국민의힘 6명과 민주당 유인호 의원이 반대했다. 유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다.이 상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상 의장은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상 의장 불신임안은 지난해 8월 6일 국민의힘 시의원 7명 명의로 의회 사무처에 제출됐다. 이들은 상 의장이 지방자치법(품위유지의무)과 형법(강제추행죄),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성희롱 금지의무)을 위반했다며 불신임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상 의장은 동료 의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지난달 20일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