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세종시당 "민주당, 약속대로 책임 엄중히 물어야"
  • ▲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세종시의회
    ▲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세종시의회
    세종경찰청이 동료 남성 의원들을 강제 성추행 혐의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경찰이 상 의장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하면서 송치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약속한 대로 상 의장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제출한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윤리특별위원회도 가동해 징계 절차에 즉각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당과 정치인의 기본은 자신을 선택한 유권자들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상 의장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오르지 세종시민에게 책임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상 의장은 지난해 8월 서울에서 국회 연수를 마친 초선의원 등과 만찬을 가진 뒤 길거리에서 같은 당 소속 남성 의원의 특정 신체부위 등을 만지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 동성 의원에게도 입맞춤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