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상당경찰서
    ▲ ⓒ청주상당경찰서
    이혼한 남편의 가게를 찾아가 위자료 문제로 다투다 불을 지르겠다며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예비 혐의로 A 씨(40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 20분쯤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소재 전 남편인 B 씨의 가게를 찾아가 말다툼을 하던 중 미리 페트병에 담아간 휘발유를 바닥에 뿌리며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한 혐의다.

    B 씨가 A 씨를 제지하면서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동안 A 씨는 위자료에 불만을 품고 B 씨 가게 앞에서 여러 차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