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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의회 임시청사 전경.ⓒ청주시의회
충북 청주시의회가 27일 임시청사인 옛 KT 청주지사 사옥으로 이전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시의회는 이날 시청 임시청사 맞은편에 있는 이 건물로 이전을 마쳤다.
새 시청사와 시의회 신청사 건립을 위해 상당구 상당로 155에 소재한 현 청사는 내년 상반기에 철거될 예정이다. 시는 그 자리에 2028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임시청사 1층은 특별위원회실, 의정자료실, 브리핑실, 의원집무실, 환경위원회실이, 2층은 의회사무국, 도시건설위원회실, 농업정책위원회실, 복지교육위원회실이 들어섰다.
3층은 본회의장, 의장실, 부의장실, 의원집무실, 의회운영위원회실, 재정경제위원회실, 행정문화위원회실이 자리를 잡았다.
옛 KT 청주지사는 청주시의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 대상지 내 건물이기도 하다.
시는 이곳을 의회 임시청사로 사용키 위해 지난해 말 건물 소유주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최근 이 건물 소유주가 당초 감정가대로 조속히 보상하라며 보상지연을 이유로 시에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해 갈등을 빚었으나 이사 과정에서 큰 충돌은 없었다.
김병국 의장은 “임시청사, 나아가 신청사에 대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매우 뜻깊은 시기”라며 “시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의원 모두 처음과 같은 초심으로 86만 청주시민의 기대에 부응토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