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 단지 조성”목달·무수동에 자연휴양림, 호동공원에 제2 수목원 조성”
  • ▲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기자회견에서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 단지 조성을 통해 재탄생한다고 밝혔다.ⓒ김경태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기자회견에서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 단지 조성을 통해 재탄생한다고 밝혔다.ⓒ김경태 기자
    대전시가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 단지 조성을 통해 중부권 최고의 산림복지휴양 거점도시로 재탄생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시민들에게 보문산의 명성과 영광을 되살려 시대와 세대가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보문산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발표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 단지 조성을 통해 중구 목달동과 무수동에 두 개의 자연휴양림과 호동공원 일원에 제2 수목원을 조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 개발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많은 사람이 보문산을 많이 찾고 머물 수 있고, 후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산림휴양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성면적은 기존 치유의 숲 등 151㏊(46만 평)와 신규로 조성되는 △ 목달동 자연휴양림 319㏊(97만 평) △ 무수동 자연휴양림 30㏊(9만 평) △ 대전 제2 수목원 146㏊(44만 평) 등 총 646㏊(196만 평) 규모다. 목달동·무수동 자연휴양림 2곳에 995억 원, 대전 제2 수목원 900억원 등 18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재원 마련과 관련해 공원녹지확충을 위한 녹지기금 적립을 확대하고, 산림청과 환경부, 국토부 등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확충한다.

    목달동 자연휴양림은 태아부터 노년까지 태교의 숲, 산림레포츠시설, 편백 산림욕장 등 생애주기별 산림체험시설이 조성된다.

    무수동 자연휴양림은 뿌리공원, 오월드와 연계해 머물다 갈 수 있는 산림 휴양시설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제2 수목원은 호동공원 일원에 조성되며, 분야별 전시원, 증식‧전시온실, 종자저장고, 연구실, 양묘장, 생태관찰로 등이 들어선다.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 단지 조성을 통해 보문산을 친환경적으로 보전·이용하는 동시에 원도심 지역에 부족한 생활권 공원·시민휴식·산림복지 공간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워터파크와 곤돌라, 숙박 시설 등이 포함된 보문산 개발 종합 그랜드계획은 현재 구상 중으로 내년 1~2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겁고, 재미있고, 오래 머물다 가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 단지가 조성되면 뿌리공원, 오월드, 으능정이 거리, 베이스볼드림파크와 연계한 원도심 지역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돼 일류 경제도시 대전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