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계절전시온실 등 갖춰…관광도시 세종 한단계 도약
-
세종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국립세종수목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2023년~2024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13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국 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한다.이동통신사와 네비게이션, SNS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결정하고 있다.‘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국립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으로 총 23곳의 주제 정원에 3839종, 220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열대온실·지중해온실·특별전시온실로 구성된 대형온실은 △언제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절 전시온실’ △창덕궁 후원을 모사한 ‘궁궐정원’ △소쇄원을 모사한 ‘별서정원’을 갖추고 있다.자연에 동화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영유와 지혜를 재현한 ‘한국전통정원’ 과 백 년 이상 분재들을 감상할 수 있는 ‘분재원’ 등도 있어 도심 속에서 녹색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6~10월 특별교육프로그램, 거리공연, 시네마 가든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다.이달에는 핑크퐁 꿈의 정원 이벤트, 나의 초록우주 특별전 등을 기획·운영 중으로 겨울철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2년간 온·오프라인으로 다국어 영상제작, 홍보관, 홍보여행 등 국내외 홍보로 세종수목원을 전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이진승 시 관광문화재과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은 2020 비대면 관광지 100선, 2022 안심관광지로도 이미 선정된 바 있어 명실공히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이번 선정을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국립세종수목원 주변 관광지로는 금강보행교(이응다리)를 비롯한 정부청사 옥상정원,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등이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사계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