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콘텐츠·과거, 미래 체험 콘텐츠 등 제안내년 8월 11~17일 대전역 일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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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내년 8월에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 윤곽이 드러냈다.대전시가 9일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0시 축제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대전 0시 축제’는 사람과 돈이 모이는 경제 활성화형 축제, 대전형 에든버러 축제를 지향하면서 글로벌 관광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대전시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행사다.보고회에서는 과거 교통 요충지로서의 대전역 명성과 대전부르스라는 가요의 노랫말이 대전 0시 축제 모티브가 된 만큼 대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가 제안되었다.시에 따르면 시민참여형 콘텐츠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관악대·패션·과학 등을 소재로 한 길거리 퍼레이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펼치는 프린지 페스티벌 △대전부르스 가요를 소재로 한 창작 로드 뮤지컬과 마당극, 가요 리메이크 경연대회 △유명 유튜버가 진행하는 골목골목 크리에이터 등이 제안됐다.과거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는 △대전 0시 루미나&파사드 △대전 0시 타임머신 열차 △대전 0시발 패스 승차권 발행 △디지털로 만나는 아날로그 대전 △공포체험 프로그램인 대전행 다크 투어존 △복고 오락실 게임대회 등이 제안됐다.이 밖에도 밀가루 음식을 소재로 한 △대전 0시 밀 축제 △빵·수제맥주 페스티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도 제안되었다.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연구용역은 국내외 주요 축제 사례조사, 전문가 인터뷰, 시민 대상 콘텐츠 설문조사, 국내외 관련 자료 수집과 집필진들의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통해 콘텐츠를 개발했다.시는 이달 안으로 연구용역 결과물을 기반으로 축제추진위원들의 의견수렴과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내년도 축제 콘텐츠를 확정할 계획이다.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우리 시가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자, 관광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연구용역 성과를 토대로 알차게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대전 0시 축제는 내년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