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다중인파 밀집 사고예방 안전관리 기준 마련
  •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대전시는 5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태원 사고 등 다중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축제·행사장 여건과 환경이 고려된 안전관리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의 안전관리 세부기준이 지역축제장 안전관리메뉴얼 등 관련 제도 정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했고, 제도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안전관리 세부기준은 △인파 흐름의 정황을 파악하는 경계설정 △행사장 내 안전사고 대비 구역 집중구역 △행사 종료 및 안전사고 발생 대비 대피․분산로 △안전관리 요원의 배치 기준 등이다.

    우선 지역축제의 안전관리요원 확보는 축제의 특성 등을 고려해 경찰서, 소방서, 민간전문가 등과 협의해 결정되는 점을 보완해 명확한 배치인원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계단부와 골목길 및 대피·분사로의 안전요원 배치 및 일정한 공간을 확보해 인파의 원활한 흐름은 물론 다중인파 밀집 등으로 위급상황 발생 등을 고려해 안전공간 확보 기준도 포함했다.

    한선희 시민안전실장은 “안전관리 세부기준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계획 수립 단계부터 행사 전반에 이행실태 점검 등 안전관리 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특정 지역에 대한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파악할 수 있는 인파 관리 예측시스템인 대전시 실시간 혼잡도 경보시스템을 내년 7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