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가  수생태계 개선을 위해 갑천 태봉보를 2023년 6월까지 철거된다.ⓒ대전시
    ▲ 대전시가 수생태계 개선을 위해 갑천 태봉보를 2023년 6월까지 철거된다.ⓒ대전시
    대전시는 4일 내년 6월까지 한국환경공단이 갑천 중상류 일원의 수생태계가 개선되고, 녹조류 및 악취 저감 등을 위해 가수원교 하류 200m에 위치한 태봉보를 철거한다고 밝혔다.

    대통보는 인공보로 그동안 하천 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활용을 목적으로 운영됐으나 최근 수년간 농업용수 취수 실적이 없고 하천 생태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대전시가 2021년 환경부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사업을 신청해 철거를 확정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8월 실시설계와 11월 사업공고를 통해 시공자를 선정하는 등 태봉보 철거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공단은 공사 기간에 태봉보 인근 하천 오염 최소화를 위해 오탁방지망 등을 설치하고, 공사에 따른 소음·진동 등에 대한 주민피해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진제 생태하천과장은 “이번 철거로 태봉보 바로 아래에 있는 3.7㎞ 구간이 국가 생태습지로 지정되는데도 기여할 ”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1일 정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태봉보 인근 정림동, 도안동, 가수원동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