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청호에서 기자와 만난 박희조동구청장.ⓒ김경태 기자
    ▲ 대청호에서 기자와 만난 박희조동구청장.ⓒ김경태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23일 대청호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설동호 교육감이 동구 지역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천동중 설립과 관련해 “‘중앙투자심사 의뢰하겠다’고 한 발언은 한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술수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설 교육감의 전날 발언은 한없이 미흡했으며, 지역에서는 이 같은 발언은 한순간을 모면을 위해 도피성 발언이고, 또 다시 미루기 위한 구실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는 구민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교 설립과 관련해 법적 조치가 명확하게 나와야 함에도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 회피성 용도의 발언을 한다면 구민들로부터 강한 반발과 저항에 부딪힐 게 뻔하다. 교육감이 민심을 제대로 새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설 교육감은 지난 22일 대전시의회 제26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송인석 의원의 ‘천동중 신설 문제’에 대한 질의에 “조속히 TF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설 교육감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교육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천둥중 신설 서명부에 서명한 바도 있다.

    한편 대전 동구 천동3구역과 대성지구 총 4397세대의 대단위 개발로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