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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수협, 현직 조합장 아들 채용 ‘논란’

보령수협, 조합장 아들 A씨 서울 용두동지점 ‘발령’…18일부터 근무
상임이사 “조합장 아들 채용 얘기 처음 듣는다” 발뺌
“조합장 아들 채용 관련 사법기관 조사 필요”

입력 2022-11-23 15:40 | 수정 2022-12-04 08:12

▲ 충남 보령수협.ⓒ뉴데일리 D/B

충남 보령수협이 최근 18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 가운데 조합장 아들이 포함돼 있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본보가 확인한 결과 보령수협은 최근 신입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필기와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수협 조합장 아들 A 씨는 “본점에서 사흘간 교육을 받은 뒤 지난 18일부터 보령신협 서울 용두동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수협이 서울 용두동 지점으로 조합장 아들 A 씨를 발령낸 것은 내년 보령수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A 씨 채용이 노출될 경우 조합원과 경쟁 후보로부터 비난 등 파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입직원 채용 최종 결재권자인 조합장이 자기 아들을 신입직원으로 뽑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불가피한 데다 내년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 간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조합장 아들 채용과 관련해 보령수협 B 상임이사는 “조합장 아들 A 씨를 채용했는지 모른다. 확인해보겠다. 아들을 채용했다는 얘기도 처음 듣는다”고 발뺌했다. 

직원들도 “A 씨 취업 사실과 근무 여부는 개인정보라 알려 줄 수 없다. 보령수협 상임이사, 지도 상무 모두 출타 중”이라고 하는 등 조합장 아들 A 씨 채용에 대해 함구하며 쉬쉬하는 분위기다.

현직 보령수협 조합장 아들 A 씨의 채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보령수협 조합장이 아들을 채용한 것은 공정성 측면에서 여러모로 떳떳해 보이지 않는다. 현직 조합장의 아들 채용과 관련해 부정 채용이 없었는지 등 수협중앙회의 감사와 사법기관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더구나 내년 조합장 선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들을 채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7600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보령수협은 직원 130명이 근무하고 있고, 자산은 8000억원 규모이며, 연간 900억원의 수산물을 위탁,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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