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지속한 논란 갈등 종지부 찍고, 임기 내 초석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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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신속한 추진을 위해 민간자분을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대전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민경배(국힘, 중구3) 의원은 시정 질의를 통해 “역대 시장들이 보문산 개발사업을 시정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으나 모두 장밋빛 청사진으로 시민들이 기대만을 키워왔고 각가지 이유로 보문산 개발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며 “20여 년간 지속한 논란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임기 내 결실을 보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대사동과 오월드 사이를 곤돌라로 연결하고, 워터파크와 리조트를 조성해 보문산 관광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 단순한 놀이시설 나열이 아닌 관광과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숙박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박주화(국힘, 중구1) 의원도 “보문산 공원은 대전 녹지 네트워크의 거점이며,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연보전형 도시공원 중 하나임으로 개발로 인한 보문산 원형이 훼손되는 것을 걱정하는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답변에 나선 이장우 시장은 “보문산개발사업은 약 300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으로, 기간 단축과 제원확보를 위해 민간자본 유치가 가장 빠를 것으로 판단됨으로 경제성과 사업성을 포함한 민간기업 유치 제안서 작성 용역을 완료되면 기업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시장은 “보문산의 환경을 철저히 조사해 산림이 양호한 녹지 공간은 제외하고 기존 훼손 복원을 병행해 추진할 것이다. 특히 환경 훼손 최소화와 경쟁력 있는 보문산 관광 개발을 위해 여러 대안을 검토해 종합적인 개발 계획이 마련되면 주민들과 긴밀히 상의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