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웰니스병원에 코로나 확진자 시험실 70개 등 마련
  •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7일 서대전고등학교 정문에서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교육청기자단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7일 서대전고등학교 정문에서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교육청기자단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대전 관내 35개 시험장에서 응시자 1만5400명(일반시험실 654개실, 별도시험실 25개실)이 응시한 가운데 수능을 치르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수능생 코로나19 임상 증상자를 위한 분리 시험실 70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2실, 확진 수험생을 위해 대전웰니스병원에 시험장을 각각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의 안전한 응시를 위해 수험장 입구부터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확인하는 전문요원들이 배치해 학생방역을 챙겼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 서대전고 교문 앞에서 지역 정계 인물들과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고, 윤소식 대전경찰청장도 만년고를 찾아 교통통제와 수험생 안전을 위해 배치된 경찰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대전 둔산여고 앞에서는 오전 6시 50분부터 수험생들이 입실을 준비했고, 또 수험생 응원을 위해 시험장을 찾은 학원 강사, 가족, 친구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포옹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오전 8시 10분 입실 완료 1분을 남겨 놓고 아슬아슬하게 들어가는 수험생도 있었지만, 다행히 지각생이 없는 가운데 만년고 시험장 교문이 닫혔다.

    수능생을 둔 학부모들은 시험이 시작됐지만 끝까지 자리에 남아 시험장 사진을 찍거나 교문을 잡고 수험생을 위한 간절한 기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