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노숙인 재활시설 자강의집 ‘사랑의 목도리’ 366개 기부
  • ▲ 대전 대덕구 노숙인 재활 시설인 자강의 집이 14일 대덕구에 ‘사랑의 목도리’ 366개를 기부했다.ⓒ대덕구
    ▲ 대전 대덕구 노숙인 재활 시설인 자강의 집이 14일 대덕구에 ‘사랑의 목도리’ 366개를 기부했다.ⓒ대덕구
    “노인들이 올 겨울 사랑의 목도리를 두르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 대덕구 노숙인 재활시설인 자강의집은 14일 자체 제작한 목도로 366개를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에게 전달해달라며 대덕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목도리는 자강의집 여성생활인 8명이 주말 시간을 이용해 한올 한올 정성으로 목도리를 만들어 지역사회 어르신들에 온기를 나누기 위한 것으로 올해가 7년째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노숙인은 “그동안 노숙인으로 도움만 받아오다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만들 수 있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자강의집 관계자는 “생활인들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