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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세종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채익)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 감사위원들의 불참으로 반쪽 감사에 그쳤다.검찰이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로 인한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20일 오전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와 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국정감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위원 6명, 국민의힘 4명의 위원으로 채워졌다.하지만 민주당 소속 위원 6명은 이날 오전 대전시와 세종시의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은 민주당 의원들이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자 “민주당은 법 위에 군림하는 치외법권 정당이다. 그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거명한다고 국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며 “오늘은 사법부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국감을 넘어가는 것이 민주정당이고 법치 정당이냐. 안하무인, 내로남불, 불법 후안무치”라고 맹폭을 퍼부었다.이어 장 의원은 “이렇게 하면 어떻게 민주당이 국민께 법을 지키라고 얘기할 수 있느냐. 이번 압수수색 거부는 명백하게 이재명 사법처리를 막아서는 이재명 방탄”이라며 맹폭을 퍼부었다.한편 이날 오전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감사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뒤늦게 참여해 의원들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에 질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