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30분 지연…민주 의원 6명 불참 속 국힘 의원만 참석이채익 위원장 “민주당 당내 사정으로 국감 지연”
  • ▲ 20일 대전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와 세종시 국정감사장에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했다.ⓒ김정원 기자
    ▲ 20일 대전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와 세종시 국정감사장에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했다.ⓒ김정원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채익)가 20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와 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국감이 파행 운영됐다.

    이날 국감은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30분이 넘도록 민주당 의원(6명)이 불참하자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10시 30분에 개회했다. 

    이날 국정감사 파행은 지난 19일 검찰이 민주당사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나서자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대해 반발하며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에 “야당 탄압과 보복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국정감사 개회를 선언하며 “민주당 당내 사정으로 국감이 늦어지고 있다. 대전시, 세종시 시정을 평가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중요성을 고려해 당초 국감 계획에 따라 실시하겠다”고 국감을 진행했다.

    이날 국정감사는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 장제원(부상 사상), 김웅(서울 송파갑), 전봉민(부상 수영) 의원이 참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철민(경기 안산상록을), 송재호(제주갑), 오영환(경기 의정부갑), 이해식(서울 강동을), 천준호(서울 강북갑), 문진석(충남 천안갑) 의원 등 6명은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뒤늦게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