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무’시작으로 연주·춤 등 공연…‘이정골 할머니 장터’도
  • ▲ 16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신항서원에서 열린  ‘2022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신항서원 가을 큰 잔치’.ⓒ청주시
    ▲ 16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신항서원에서 열린 ‘2022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신항서원 가을 큰 잔치’.ⓒ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16일 상당구 이정골에서 학생과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항서원 가을 큰 잔치’를 열어 깊어가는 가을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신항서원 인문신호)은 문화재청 공모사업 중 하나로 충북도와 청주시가 후원하고 신항서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향교와 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항서원은 ‘SHOW ME THE 신항’이라는 부제로 신항서원에 배향된 아홉선현에게 행사를 고하고 축복하는 독무를 시작으로 이국적인 연주와 춤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 이정골에서 체험하는 ‘레트로 놀이’와 다양한 먹거리를 선사한 ‘이정골 할머니 장터’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장을 마련했다. 

    한편 신항서원은 2021년 문화재 활용사업 ‘비대면 온라인 뮤지컬 공연’에서 그간의 사업을 압축해 보여줘 호평을 받았으며, 그 공로로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문화재청상을 수상했다.

    김규섭 문화재과장은 “신항서원은 청주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활용사업을 통해 그 의미와 역사를 시민들과 직접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1500년 역사도시 청주의 참 모습을 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