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시·도서 운영 중…충북은 ‘부재’
  • ▲ 정우택 국회의원.ⓒ정우택 의원실
    ▲ 정우택 국회의원.ⓒ정우택 의원실
    충북에는 현재 소방공무원의 화재대응 역량 강화 및 교육을 위한 소방학교나 소방교육대가 없는 실정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9개소의 소방학교와 4개소의 소방교육대가 있어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충북에는 소방공무원을 교육할 수 있는 소방학교나 소방교육대가 없어 충남 천안에 있는 충청소방학교로 교육을 받으러 가고 있다.

    내년부터 충청소방학교가 천안에서 청양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동거리가 증가(충북↔청양·102㎞·약 1시간 30분 소요)해 교육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충북소방학교의 필요성과 함께 조속히 건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소방학교가 설립될 경우 충북 맞춤형 화재대응역량 교육을 통해 현장대원 대응역량 수준이 제고되고, 충북안전체험관과 연계한 충북도민 생애주기별 소방안전교육이 확대될 수 있으며, 재난부서, 자위소방대 등 민‧관 맞춤교육 시스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우택 의원은 “충북소방학교가 건립되면 화재, 건축물 붕괴, 화학‧생물학 사고, 특수재난 등 대규모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 향상으로 대도민 소방안전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소방공무원 등 연간 1만여 명 이상의 교육수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청주에 있는 충북자치연수원 유휴시설을 활용하면 조속한 충북소방학교 건립이 가능하다. 도민들의 소방안전서비스 향상을 위해 조속히 충북소방학교가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