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치료 잘한다”…충북도내 충북대병원과 2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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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하나병원.이 최근 대한뇌졸중학회가 인증하는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로 선정 됐다고 14일 밝혔다.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은 대한뇌졸중학회가 2018년부터 시작한 뇌졸중센터 인증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발전하고 있는 뇌졸중 치료에 맞게 ‘뇌졸중센터’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로 구분, 2단계로 세분화해서 확대 시행하는 사업이다.재관류치료는 급성뇌경색 환자에게 혈전용해제 약물을 사용해 혈전을 용해하거나 기구를 뇌혈관에 삽입해 혈전을 직접 끄집어내는 치료법으로 혈전용해술은 뇌조직이 손상되기 전에 가능하며, 혈전제거술은 6시간 이내 시행해야 한다.병원에 늦게 도착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뇌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재관류치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빠른시간 내(골든타임)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번 선정은 청주 하나병원이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의 숙련된 전문의와 전문 간호사 및 방사선사로 구성돼 운영하면서 골든타임 안에 뇌졸중 치료를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하나병원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기간은 2025년 8월까지 3년이다.박윤희 뇌혈관센터장은 “이번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은 하나병원이 충청권역에서 뇌졸중 치료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결과”라고 말했다.박중겸 병원장도 “우리 지역 내 뇌졸중 환자들이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하나병원 뇌혈관센터는 도내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보유하고 있고, 2017년 신경중재치료 인증의료기관 획득과 2019년 뇌졸중센터 인증 획득에 이어 지난 8월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도 최우수 1등급을 받았고, 이 평가에서 5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