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유출 19.6%, 물고기 폐사 13%, 거품발생·오폐수 무단방류 각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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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발생하는 하천 오염 민원 신고 중 가축분뇨 유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접수된 민원신고 10건 중 2건이 가축분뇨 유출로 인한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도내에서 332건의 하천 오염 신고가 접수됐다. 2020년 138건, 지난해 129건, 올해 1∼9월 65건 등이다.이 가운데 가축분뇨 유출신고가 전체의 19.6%(65건)로 가장 많았다.이어 물고기 폐사 13%(43건), 거품 발생과 폐수 및 오수 무단 방류 각 11.4%(38건) 등의 순이었다.지역별로는 제천과 괴산·증평·영동에 가축분뇨 유출신고가 집중됐다.청주와 충주는 물고기 폐사, 진천·음성 폐수 및 오수 무단 방류, 보은·단양 거품 발생, 옥천 하천수 변색 신고가 가장 많았다.연구원 관계자는 “폐수 무단방류 등과 같은 인위적 오염 발생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가축분뇨 유출은 비가 내리는 날 방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농장주는 축사 주변에 방치된 가축분뇨가 강우 시 하천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제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