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효문화진흥원, 2회 통일시대 대비 북한 효문화 국제학술대회 개최
  • ▲ 한국효문화진흥원은 지난 9월 30일 고문헌에 나타난 북한지역의 효와 가족문화라는 주제로 제2회 통일시대 대비 북한 효문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한국효문화진흥원
    ▲ 한국효문화진흥원은 지난 9월 30일 고문헌에 나타난 북한지역의 효와 가족문화라는 주제로 제2회 통일시대 대비 북한 효문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한국효문화진흥원
    한국효문화진흥원은 지난달 30일 통일시대를 대비해 문헌에 나타난 북한의 효와 가족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제2회 통일시대 대비 북한 효 문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 기조 강연은 ‘남북교류와 통합을 위한 호(孝)가치 공유의 의의’라는 주제로 영남대 최재목 교수가 발표했다.

    주제 발표는 북한의 가족 문제(몽골 울라바타르대 우르진 교수)·차별받은 서북지역의 효문화 특징 연구(한국 효문화진흥원 김덕균 단장)·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타난 북한지역의 효문화(조선대 김현우 교수)·북한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효 개념 변천 과정 이해(서울교대 신 대진 교수)·북한지명에 나타난 효문화(한국 효문화진흥원 이창근 객원 연구원)로 진행됐다.

    전 남북한 주재 몽골 대사를 역임한 우르진 교수는 유창한 한국말로 직접 발표해서 눈길을 끌었다.

    논평은 강명도 전 경민대 교수·김남권 성산효대 교수·김세정 충남대 교수·이영작 충남대 박사·조지선 충남 역사문화연구원 박사가 참여해 효문화를 통한 남북한의 정신 문화적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통일부 통일연구원을 지낸 강명도 교수는 북한 고위층 인사로 남한에 내려와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매진하면서 본 학술세미나에 참여했다.

    Ⅰ부 주제 발표 사회는 이우진 공주교대 교수, Ⅱ부 종합토론 사회는 김문준 건양대 교수가 각각  맡아 진행했다.

    문용훈 한국효문화진흥원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남북한 전통문화인 효문화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져 통일의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