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 풍부한 축제의 장 기대 유기농 어제·오늘·내일 테마…주제전시관·국제협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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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엑스포’가 30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충북도․괴산군․IFOAM(국제유기농업운동본부)이 공동으로 주최한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오는 16일까지 개최된다.괴산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청정지역으로, 한살림‧흙살림‧자연농업학교‧아이쿱생협 등의 유기농 관련 기업들이 본부를 두고 있으며, 유기 식품, 괴산 발효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등 국내 유기농 역사의 근원지라 볼 수 있다. 또한, 국토의 중심지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면 관람객들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엑스포 주요 프로그램은 유기농의 어제, 오늘, 내일을 테마로 한 전시와 체험공간으로 왜 유기농이 필요한지,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인류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유기농의 역할은 무엇인지 를 볼 수 있는 ‘주제전시관’, 국내외 16개(국내 10, 국외 6) 기관과 단체가 유기농에 대한 공익적 기능을 전시, 홍보하는 ‘국제협력관’, 국내외 친환경 관련 411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홍보한다.또한, 라이브커머스,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등을 통해 상호 무역 교류의 장으로 구성될 ‘산업전시관’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농업특성화대학인 연암대와 지역대학교인 중원대, 충북도립대에서 실질적인 입학과 진로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진로체험관’ △흰나비, 노랑나비, 호랑나미, 표범나비 등 이름만 들어도 신기한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지구를 지키는 작은 기사들인 꿀벌, 무당벌레, 귀뚜라미, 꽃무지와 같은 곤충 친구들을 관찰하며 식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곤충생태관’ △충북도내 11개 시군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제품을 판매하는‘유기농 직거래장터’가 열린다.엑스포 기간에는 IFOAM 50주년 및 IFOAM ASIA 10주년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유기농 정보 공유 및 미래비전 모색을 위해 국내외 유기농 관련 컨퍼런스, 학술대회 등‘국제학술행사’14차례 개최된다.이 밖에 넓게 펼쳐진 야외전시장에서는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식물들의 초록물결과 알록달록 아름다운 꽃들, 귀여운 동물 친구인 칡소, 말, 유산양, 닭을 만날 수 있고, 30여종의 우리벼 관찰길, 친환경 논에서는 오리와 우렁이 농부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폐자제 정원에서는 버려진 타이어, 페인트통이 멋진 정원자재로 다시 태어나고, 노지스마트농업에서는 각종 센서와 드론 같은 첨단기기로 편리하고 과학적인 농업을 실현하고, 체험공간에서는 승마, 농생물 관찰, 토양 촉감놀이도 할 수 있고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물을 끌어와 농사를 지었는지도 체험할 수 있다.관람객들은 생명의 나무와 오리 잡곡탑이 4m에 이르니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고, 수박터널에서는 하늘에서 파랑, 노란색의 수박이 열리고 농수로에서는 민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메인무대에서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제공하고자 17일간 상설로 진행되는 주제공연은 도시생활과 인스턴트에 빠져살던 기농이가 미래와 함께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찾아 유기농의 우수성을 깨닫는 과정을 해학적으로 구성한 마당놀이형 공연으로 진행되며, 유기농을 소재로 한 게임, 퀴즈 등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완성하는 주제공연으로 연출된다.문화존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박 터트리기, 버블슈트체험, 친환경비누만들기 등 31종의 유․무료 체험과 작은 무대 공연이 준비돼 있다.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입장권은 일반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75세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단체관람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입장권 소지자는 엑스포 기간 중 청남대, 미동산수목원, 산막이 옛길 유람선, 괴강국민여가캠핑장, 중원대박물관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입장권 요금의 50%는 엑스포 행사기간 중 행사장과 괴산군 소재 일반음식점,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엑스포 관계자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로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는 1188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534억원, 고용유발 효과 1027명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유기농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고, K-Organic을 전 세계에 알리고 그 중심에 충청북도와 괴산군이 있음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유기농 가치와 철학을 확산하는 한편, 건강한 먹거리 문화의 확산, 유기농 생활 등으로 국민의 보건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