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보상금 지급·영업손실 보상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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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6일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건으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이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29일 밝혔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점 입점 협력업체들의 피해에 대해 적절한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영업 중단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만큼 영업 손실에 대한 보상도 포함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협력사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 등을 면밀히 청취하는 절차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현대백화점그룹은 “도급사 직원분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고, 대전점 운영 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급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기존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사 직원들을 위한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우선적으로 이번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의 유가족분들과 보상안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유족분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직접 찾아가 요구사항 등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현대백화점은 발인 등 장례 절차와 유족분들 편의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등 장례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한 뒤 유가족을 위로한 뒤 화재 원인 규명 및 충분한 보상을 당부했다.대전현대아울렛 화재는 지난 26일 오전 7시 45분쯤 지하 1층 하역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번져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