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구청장, 29일 르네상스 88개 핵심 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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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앞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88개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교육 문화 예술 생활체육 등 도시의 내실을 다져 옛 명성을 되찾아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또 불가능으로 보였던 대청호 규제 완화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청장은 이날 5개 목표와 8개 추진전략 아래 88개 세부 실천과제를 선정 배경과 분야별 대표과제로는 △경제·일자리 △교육 △주거·교통 △문화·관광 △보건·복지 분야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이에 동구청은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추진 △ 대전역세권 민간투자 유치△ 천둥중학교 신설 지원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국제화센터 설립 △도로 인프라 확충 △공원 조성 등 예산지출이 많은 사업 등으로 구성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는 원도심 개발과 주거환경 개선 등 구민들의 요구가 높은 사업들로 구성됐다는 점과 이 사업 추진을 위한 막대한 제정적 투입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구청장이 어떻게 풀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천둥중학교 신설 지원과 관련해서는 교육부와 대전시교육청의 학생 수 감소로 신설 중학교 신설에 난색을 보였다.박 구청장은 “해당 지역은 3500세대의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고 추후 5000세대의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도시개발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한 학습권 보장과 통학권확보를 위해 민·관·정 협력체제 구축으로 천둥중학교 설립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구청 재정자립도와 관련해 “지방세입 중 지자체가 재량 껏 쓸 수 있는 재원 비중인 ‘재정자주도’는 5개 자치구간 큰 차이가 없는 데다 황인호 전임 구청장이 구청사 이전 부채를 계획보다 2년 빨리 청산했다. 재정이 넉넉하진 않지만, 조금 여유 있게 살림살이를 전임 구청장께 물려받았는데, 한도 내에서 알차게 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로서, 동구와 지역발전을 위해 쉽지만은 않겠지만 못할 것도 없기에 진심을 담아 변화와 혁신으로 ‘동구를 새롭게 구민을 신나게’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박 구청장은 “지난 26일 ‘7명의 사망자를 낸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당일 구 안전행정국장을 통해 복합터미널에 대한 화재 대응 긴급 점검을 지시했으며, 유사 사고 재발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유가족이 계신 분향소를 찾아 위로를 드리고 동구청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동구뿐만 아니라 화재위험에 노출된 지역에 대해서도 꼼꼼히 들여다보는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