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26일 대전현대아울렛 화재 사건 수사본부 설치
  • ▲ 26일 오전 대전 현대아울렛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시커멓게 그을렸다.ⓒ김정원 기자
    ▲ 26일 오전 대전 현대아울렛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시커멓게 그을렸다.ⓒ김정원 기자
    대전경찰청은 26일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7명의 사망자를 낸 것과 관련해 유성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사고현장 대책팀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전청은 현대아울렛 일대에서 교통통제·정리, 소방 실종자 수색 지원, 초동수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청은 사안의 중대성 및 피해규모를 고려해 대전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 최현석)을 본부장으로, 형사과장과 유성경찰서장을 부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 현대아울렛 화재 사고 원인 등을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다.

    윤소식 청장은 “수사본부가 실종자 수색 및 현장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국과수·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감식, 관련자료 확보 및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며 “피해자전담경찰관을 통해 피해자 가족 심리상담 등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오전 7시 45분쯤 대전시 유성구 현대아울렛 지하 1층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이날 오후 5시 현재 사망자는 7명(중상 1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현대아울렛 지하주차장 화재 원인을 전기차에 의한 폭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