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태 충북대 교수·경희대 윤형문 교수·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경란 박사
  • ▲ 홍진태 충북대 약학대학 기초의과학연구센터장.ⓒ충북대
    ▲ 홍진태 충북대 약학대학 기초의과학연구센터장.ⓒ충북대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연구팀은 당단백질의 일종인 ‘Chitinase-3-like-protein-1(CHI3L1)’가 뼈 대사의 주요한 인자로 골다공증 예방 치료에 핵심적 분자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약학대학 기초의과학연구센터장인 홍진태 교수와 경희대 치과대학의 윤형문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선임연구원인 박경란 박사가 주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CHI3L1 유전자 조작 동물과 사람 골다공증 환자를 분석해 골다공증에서 가장 상관성이 높은 인자로서 CHI3L1을 찾아내고, 뼈 형성 단백질 (BMP2)의 활성화를 통해 뼈 형성을 촉진하고, 골다공증 발병 및 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 ▲ 윤형문 경희대 치과대학 교수.ⓒ충북대
    ▲ 윤형문 경희대 치과대학 교수.ⓒ충북대
    이번 연구논문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의과학연구 분야 최상위 전문학술지인 Pharmacological Research(Impact Factor 10.33)의 2022년 10월호에 게재됐다.

    앞서 홍 교수 연구팀은 CHI3L1을 각종 질병의 주요 원인 인자로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해 암‧치매‧동맥경화‧알코올성 지방간 등 염증성 질환에 주요 조절 인자임을 세계적 유수의 저널에 보고했다.

    홍 교수는 “최근에는 CHI3L1 항체 및 화합물 억제제(K284-6111) 개발 및 질환 치료 효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수의 국내외 특허권을 확보하고, 기업에 기술이전 (항체 및 화합물 2종류, 2개사) 해 CHI3L1을 타겟으로 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구진과 학교에 기술이전료 수입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 박경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선임연구원.ⓒ충북대
    ▲ 박경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선임연구원.ⓒ충북대
    이번 연구는 윤형문 교수가 경희대학교에 재직 중에, 박경란 박사가 충북대 약학대학의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박사후연구원 과정 중 연구한 내용으로, 두 과학자 모두 본 연구과제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수행을 통해 현재의 지위를 얻어 꾸준히 연구에 매진하는 훌륭한 과학자로 평가받는다. 

    한편 홍진태 교수 연구실에서 학위 및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 중에 10여 명이 넘는 과학자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