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 체제 첫 간부회의…정치적 중립·선거관리 총력고유가 대응·재난 대비·국비 확보까지 ‘전방위 행정’ 강조
  • ▲ 6일 대전시가 지난달 30일 이장우 시장의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대전시
    ▲ 6일 대전시가 지난달 30일 이장우 시장의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대전시
    대전시가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거 관리와 민생 안정, 재난 대응을 동시에 챙기며 ‘공백 없는 시정’을 전면에 내세웠고, 이는 정치 일정과 경제 불안, 재난 리스크가 겹친 상황에서 행정의 중심을 지키겠다는 메시지다.

    6일 대전시가 지난달 30일 이장우 시장의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유득원 권한대행은 시정의 연속성과 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유 권한대행은“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지만 평상시처럼 우리 대전 시정이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아서 시민들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5월 첫째 주 연휴 기간 큰 사건사고 없이 무탈하게 잘 지나간 것은 공직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간부들 포함 모든 공직자가 책임감을 갖고 민생을 위한 행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거 국면 속 공직기강도 강하게 주문했다.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을 포함한 전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7종 투표용지가 발부되는 복잡한 선거 업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민생 대응도 핵심 축이다.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 압박을 언급하며, 신속 집행과 피해지원금 지급을 통해 시민 삶과 지역경제를 떠받칠 것을 요구했다.

    안전 관리 역시 강화된다. 

    가정의 달 행사 증가에 대비한 시설 점검과 산불 예방, 여름철 폭염·폭우 대응까지 선제적 준비를 지시했다.

    아울러 직원 피로 누적을 고려한 사기 진작, 중앙부처 대응을 통한 국비 확보,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국가양자클러스터 △대전의료원 등 핵심 사업 추진도 병행 과제로 제시했다.

    오월드 늑대 탈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조속한 재개장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권한대행 체제가 ‘임시 행정’이 아닌 위기 대응형 상시 행정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자리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