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희룡 국토부장관 예방…시민 주거안정 위한 규제해제 요청KTX세종역 국가계획 반영, 조치원역 KTX정차 등 교통현안 해결 건의
  • ▲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7일 오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예방하고 부동산 3중규제 해제와 세종시민 우선 공급비율 확대 등을 건의하고 있다.ⓒ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7일 오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예방하고 부동산 3중규제 해제와 세종시민 우선 공급비율 확대 등을 건의하고 있다.ⓒ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미래전략수도 세종 기반 조성을 위해 시민 주거안정 등 부동산 3중 규제해제를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최 시장은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부동산 3중규제 해제 및 세종시민 우선 공급비율 확대 △KTX 세종역 국가계획 반영 △조치원역 KTX 정차 등 부동산・주거 문제, 교통 현안 등 굵직한 시 현안사업 해결을 적극 건의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6월 이후 세종시 주택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등 규제지역 해제를 위한 정량적 공통요건은 이미 충족했지만, 청약경쟁률을 이유로 규제지역 해제에서 제외된 바 있다. 조속히 부동산 3중 규제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수도권 과밀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청약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지역 우선 공급비율이 60%에 머물러 무주택 실수요 시민들이 내 집 마련 기회를 제한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종시민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3중 규제해제와 함께 지역 우선 공급비율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확정에 따라 광역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교통인프라를 조속히 확충해야 한다"며 "KTX 세종역의 국가계획 반영과 조치원역 KTX 정차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세종시에 대한 부동산 3중 규제 해제 여부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이 예정된 만큼 KTX 세종역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치원역 KTX 정차 건의와 관련해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고려대·홍익대 학생들의 통학문제 등 이용수요를 비롯한 여타 제반 사항을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