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조실장·출연연 실장급 협의체 구축”
  • ▲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은퇴 과학기술자 활용 방안을 강조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은퇴 과학기술자 활용 방안을 강조했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시 발전과 정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경력 퇴직 과학기술자를 활용해 대전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덕연구단지가 대전에 자리 잡은 후 대전발전에 많은 기여했음에도 지금까지 시와 대덕단지와의 틈이 있는 것 같다”며 “실무적인 추진력을 얻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의했다.  

    이어 “기조실장과 출연연 실장급의 협의체를 만들어 상호협력에 대한 실무 차원의 협력 구축을 통해 많은 과학기술자가 시 발전과 정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퇴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기업과 결합해 신사업을 마련해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나 창업공간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덕 특구에는 은퇴한 과학기술자가 매년 100여 명 안팎으로 대전 거주 은퇴과학기술자는 2017년 기준 1000여 명으로, 현재는 더 많은 수가 거주하고 있지만 이들에 다한 활용방안에 대해 대전시 차원의 고민은 꾸준히 진행됐다.

    앞서 시는 2013년 전국에서 처음 은퇴과학기술자 활용사업으로 이들 경험과 지식을 교육과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진행했다. 2017년에는 지역 대학생 창업자를 대상으로 고경력 과학기술인 기술코치를 추진해 은퇴 과학자와 대학생을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했으나 이 사업이 단기성에 그치면서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한편 지역 과학·산업계는 이번 민선8기에 과학자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