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샤갈…김환기·천경자…한·중·일 삼국 대표작가 작품 등
  • ▲ 대전 신세계 ART&SCIENCE 개점 1주년 특별전인' The Master & Masterpiece' 홍보 포스터.ⓒ대전 신세계
    ▲ 대전 신세계 ART&SCIENCE 개점 1주년 특별전인' The Master & Masterpiece' 홍보 포스터.ⓒ대전 신세계
    대전 신세계 ART&SCIENCE는 개점 1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신세계갤러리에서 현대미술 명작을 전시하는 특별전 'The Master & Masterpiece' 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거장(Master)'과 '걸작(Masterpiece)'이라는 전시 제목에 걸맞게 현대미술사를 수놓은 작가들의 진품이 대전 신세계갤러리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호안 미로 등 서양미술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김환기, 이우환, 천경자,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웨민쥔, 장샤오강, 펑정지에 등 한·중·일 삼국 대표작가의 작품도 한자리에 모였으며 전시 작품의 보험가만 350억 원이 넘는 블록버스터급 전시다.

    전시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가로 8.7m, 세로 2.7m에 달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작 'Pictures at an Exhibition'(2018)으로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이어 붙여 하나의 화면을 만들어내는 사진 그래픽 드로잉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출처사진 속 인물들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지인과 동료 예술가들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사진 그래픽 드로잉 작품이 'The Master & Masterpiece'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대형 작품이라면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고가의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Le Modele dans L‘atelier'(1965)와 앤디 워홀의 'Le Modele dans L‘atelier' (1986), 김환기의 '메아리-3', '메아리-9'(1965)이다.

    약간의 터치만으로 강렬한 기운을 담은 피카소와 실크스크린 기법을 통해 강렬한 색채로 대상을 담은 앤디 워홀, 그리고 서양화의 재료로 동양적 서정성을 담은 김환기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대표작들이다.

    이외에도 20세기 말 영국의 현대미술을 이끈 ‘yBa’의 대표주자 데미안 허스트, 앤디 워홀과 함께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로이 리히텐슈타인, 일본의 대중문화를 현대미술 속에 녹여낸 무라카미 다카시, 나라 요시토모 등 일본 팝아트 작가, 장샤오강, 웨민준, 왕광이 등 중국의 현실을 예술로 승화시킨 중국 아방가르드의 작가, 동시대 세계 미술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초신성 작가까지,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작가들의 진품이 9월 한 달간 대전 신세계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