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월 11~25일 시민 2224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소음·진동 등 감소 등 정주 여건 개선 55.7%, 동서단절 극복 51%, 생활환경개선45.6%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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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사업의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해 시민 22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89.9%가 찬성했다고 3일 밝혔다.특히 시·5개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 조사 참여자 중 30~40대가 63.6%, 대전 거주기간 20년 이상인 시민이 64.3%로 젊은 인구가 도심 철도 지하화 추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설문내용은 지난 100년간 도심을 단절시켜온 경부(13㎞)·호남선(11㎞) 등 지상 철도 지하화에 대한 시민의 의견과 활용방안 등으로 진행됐다.찬성자 1999명이 선택한 이유는 △소음·진동 등 감소 등 정주 여건 개선(55.7%) △동서단절 극복(51%) △생활환경개선(45.6%) 등으로 조사됐다.반면,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에 반대한 225명은 반대 이유로 △재정부담(79.5%) △개발인근지의 토지 및 부동산의 매매가 상승(31.3%) 순으로 나타났다.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간 도입시설과 관련해서는 △공원 등 녹지지대(72.6%) △문화예술공간(28.5%) △체육시설(26.8%) 등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의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인 계획 마련을, 소외지역(조 차장역 주변 개발 등) 균형발전 도모 등이 제시됐다.조철휘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사업에 대해 89.9%가 찬성했다.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시민들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대전 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등 개발방안 연구용역의 지상철도 지하화와 상부 공간 도입시설 설정 등 검토한 용역 결과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해 국토교통부에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