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5일 확대간부회의 “시민의 마지막 보루가 공직자”
  • ▲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허태정 시장 인사로 분류된 2~4급 등 10명의 간부공무원을 대기발령에 이어 5일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의 마지막 보루가 공직자”라며 강도 높은 공직문화 조성을 주문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최후의 보루이며, 지금 대전시가 가진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공직자가 앞장서 도시에 긍정적인 붐을 일으키면 못 할 것이 없다. 저와 여러분이 한 팀으로 대전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치단결하자”고 다독였다.

    이 시장은 “지역은행 설립과 관련해 ”지역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역은행의 출범을 위해 경제계 및 금융권 전문가가 포함된 추진위를 구성, 조기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호남고속도로 유성IC 구간 지하화, 도시철도 2호선 건립계획 문제 해결, 도심 상습 정체 구간 정밀 대책 마련, 하천 뚝방도로 확대 등을 주문했다.

    그는 도시철도 2호선 건립에 대해 “트램건설본부는 현재 도출된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복수의 대안을 도출해 올 연말까지 정책 결정을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관련 예산은 저와 부시장, 예산부서가 나서 정부 협력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연‧학연, 사적 감정을 배제하고 일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라며 조직 장악을 위한 ‘채찍(간부 대기발령)에 이어 당근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