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급 등 10명…대전시청 ‘뒤숭숭’
  • ▲ 이장우시장 취임모습.ⓒ대전시
    ▲ 이장우시장 취임모습.ⓒ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첫인사로 2급 지방이사관 등 10명(3급 지방부이사관 2명, 4급 과장, 5급 팀장 등)을 대기 발령 및 업무 배제 등 징계성 인사를 단행하면서 시정 안팎이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다. 

    정기 인사를 앞두고 후임자를 임명되지 않은 체 실·국장과 과장 등을 대기 발령과 업무배제는 극히 이례적이지만 대거 좌천될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대기 발령자로 2급 지방이사관 양승찬 시민안전실장, 3급 지방부이사관 박민범 정책기획관, 지용환 자치분권 국장 등 3명을 대기 발령했다.

    실·국장 아래 직급인 4급 지방서기관인 문주연 인사 혁신담당관, 김호순 자치분권 과장, 정태영 운영지원과장, 김미라 회계과장 등 4명과 회계과 5급 팀장 3명 등 7명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임 시장도 권력이 바뀌었다고 실·국장 포함 10명을 대기 발령의 징계성 인사는 본 적이 없으며, 시정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일부 공직자들이 선거에 개입했고, 누가 어떻게 개입했는지 고백하는 공직자도 있다. 고백한 공직자나 선거에 개입한 공직자는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이라며 절제된 처신을 당부했다.

    한편 민선 8기 인사 혁신담당관은 노기수 문화콘텐츠 과장, 자치분권 과장 조상현 과학산업과장, 운영지원과장은 김낙철 시민소통과장, 회계과장은 윤석주 차량등록사업소장 등 9명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