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대전 4년이면 1조원…이 돈 청년에게 쓰면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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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시민 혈세 배분 구조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전지역 화폐 온통대전 캐시백은 연말까지 유지하고 연말에는 폐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온통 대전 적립금은 많이 쓰나 적게 쓰나 모두 10%를 주는 불평등 구조다. 즉, 600만 원을 쓴 사람에게는 60만 원을 주고 10만 원을 쓰면 1만 원을 주지만 없어서 못 쓰는 분은 10원의 혜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온통 대전 1년 예산은 2500억 원, 4년이면 1조 원이다. 임기 중 1조 원을 청년 주택을 짓는 데 쓰거나 기업유치에 쓴다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도시철도 트램에 1조 원을 쓰면 20㎞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시장으로서 표심 때문에 돈을 찢어 발기듯이 나눠주는 것은 못 한다. 4년에 1조 원을 대전 미래를 위해 효율적으로 쓴다면 향후 5년 10년 후 이 지역에 사는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대전의 산하 단체나 센터 등이 중복된 곳이 너무 많아서 돈이 어떻게 쓰이고 새고 있는지, 예산대비 효과가 있는지 연말까지 철저히 점검해 대대적인 수술을 할 것”이라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그는 “시민의 혈세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특정 단체들을 위해 쓰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1호 결제로 야구장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으로 야구장은 국제적인 이벤트나 예술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 변경할 것이며, 현재 설계안에 돔구장 건설 필요성을 시민들이 요구한다면 가능하도록 기초 설계를 해 놓고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관련해 “트램이 가진 문제점을 다 꺼내 놓고 복수의 해결책을 주문했고, 트램으로 하되 트램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보안을 유지해 신속하게 착공하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일부 국장들에게 신속한 정책 결정을 위해 정책안을 항상 1·2·3안 정도의 복수 안을 가져올 것을 주문했으며, 이는 빠른 정책 결정과 효율성을 위한 것”이라며 “중요한 현안에 관한 결정이 늦어져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