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 29일 이임…민선7기 공식 ‘마무리’
  • ▲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시청에서 별도의 이임식을 갖지 않고 시장직을 마무리했다. 허 시장이 시 공무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시청을 떠나고 있다. ⓒ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시청에서 별도의 이임식을 갖지 않고 시장직을 마무리했다. 허 시장이 시 공무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시청을 떠나고 있다. ⓒ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4년 간의 시정을 마무리하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 

    허 시장은 29일 오전 별도로 이임식은 갖지 않고, 시청 사무실을 찾아 지난 4년 동안 대전시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어 오후에는 중회의실에서 간부직원들로 부터 감사패와 꽃다발 증정을 받고, 2층 로비에서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민선7기 대전시장 임무를 마쳤다.

    허 시장은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희생과 협조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면서 장기간 해결하지 못한 숙원과제들을 해결하고 시정성과를 냈다”며 “그동안 믿어주고 함께해준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민선 8기에도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대전발전과 대전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며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허 시장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 △대전참여연대 사회문제연구소 이사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복지센터 소장 △민선 5·6기 대전 유성구청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민선7기 대전시장으로 당선돼 지난 4년 동안 대전시정을 이끌었다.

    한편 허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으나 국민의힘 이장우 당선인에게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