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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50여년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30일 퇴임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고향 충주를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15일 충주시에 따르면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역 어른으로 충주에 큰 인물인 이 지사가 한평생 걸어온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퇴임하는 공로를 기리기 위한 예우 차원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사는 오는 24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시민 200여 명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지역 기자들과도 만나 공직 퇴임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민선 1∼3기 충주시장, 17∼18대 국회의원(충주), 민선 5∼7기 충북지사 등 공직 생활을 마감하는 감회를 밝히고 고향 시민들과 고별인사를 나눌 예정이다.한편 이시종 지사는 충주에서 태어나 사범학교까지 다녔으며,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1971년 행정고시 합격하면서 충북도에서 공직을 시작했다.이 지사는 오는 30일 퇴임을 앞두고 임명직 23년, 선출직 27년 등 공직 50년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 '8전 8승 이시종의 비결' 출판기념회를 18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