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하되고 있는 양산수박.ⓒ영동군
    ▲ 출하되고 있는 양산수박.ⓒ영동군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서 명품 수박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양산면 일원 수박시설하우스 단지에서 생산되는 ‘양산수박’이 이달부터 출하되고 있다.

    87개 농가로 구성된 영동군수박연구회는 55㏊의 시설하우스에서 3월 초순 수박을 파종해 6월 초순부터 7월 중순까지 수박을 수확한다.

    이 지역 수박은 당도가 13브릭스가 넘고 과육이 부드럽다. 

    도매시장에서 1kg당 25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영동군 수박연구회에서는 올해도 3000여 톤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기용 회장은 “코로나19 등 여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과 힘을 모은 덕에 명품 수박이 생산되고 있다”며 “현재 경기도 구리, 수원, 인천 등 전국으로 출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박 주산지로 유명한 양산면 송호리 일대는 사질토양으로 물 빠짐이 좋아 수박과 당근의 재배 적지로, 수박 수확 후 당근을 파종해 연 2기작으로 농사를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