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반납하고 도민 세금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선거캠프 해단식이 5일 후원회 사무실에서 개최하고 충북도가 제공하는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는 선거운동 당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과 박덕흠·이종배·엄태영 국회의원, 이기용 전 교육감, 윤갑근 선대위 총괄본부장, 김봉수 인수위원장, 박식순 후원회장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해단식은 국민의례와 참석자 소개, 당선인 꽃다발 전달, 내빈 축사, 당선인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당선인은 이날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준 도민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도지사 관사를 사용하지 않는 등 도민들의 세금을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도에서 제공하는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고 우선 괴산 청천에서 지내면서 준비되는 대로 집을 마련할 것”이라며 “도민들에게 조금도 부담을 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예산이라도 아껴서 어렵고 힘든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도정을 수행함에 있어 도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한 푼도 허투루 쓰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승리를 도민이 주시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면서 갈등과 분열을 넘어 모두가 한뜻으로 도민을 섬기는 일부터 시작해야겠다”며 “취임하면 도정을 도민들에게 활짝 열어놓고 많은 분들이 도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