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님, 청천 터미널서 짜장면 팔아 자식 공부 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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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사흘째인 지난 21일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가 괴산읍에서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이태훈 도의원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예정에 없던 이 날 합동 유세에는 국민의힘 승리를 응원하는 군민들과 당원 등 삼삼오오 모여 김영환 도지사 후보와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도의원과 군의원 출마자들에 대한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김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내 고향 괴산은 언제나 정감이 가는 곳”이라고 말문을 열고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시던 부모님들이 청천 버스터미널 차부 앞에서 짜장면을 팔아 자식들을 공부시키시던 생각만 하면 마음이 울컥한다. 군민 여러분들의 지지로 제가 도지사가 되면 괴산발전을 위해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괴산과 같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지역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형 공공일꾼을 확보해 농사지을 걱정하지 않게 하겠다. 괴산에서 생산한 옥수수, 감자, 고추 등 농산물을 송인헌 후보와 제가 장사꾼이 되어 전국에 책임지고 판매하러 다니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괴산을 김장 절임 배추의 성지로 만들어 농가소득 두 배로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충주호, 청풍호, 단양호, 괴산호, 대청호를 연계한 충북 레이크파크를 조성하여 호수관광산업을 크게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김 후보는 “자신은 충북도민이 부른 도민의 후보라며 충북발전과 괴산발전을 위해서는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도지사, 송인헌 군수, 이태훈 도의원, 군의원 모두가 당선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송인헌 후보 등과 재래시장을 일일이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한편 청천장에 들러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