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도구 수시 소독 등 방역수칙 필수
  • 김두환 충주시장 권한대행은 20일 과수화상병 현장을 방문해 신속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추가 확산 차단을 지시했다.ⓒ충주시
    ▲ 김두환 충주시장 권한대행은 20일 과수화상병 현장을 방문해 신속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추가 확산 차단을 지시했다.ⓒ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최근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원 출입 작업자와 농기자재의 철저한 소독을 점검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과수화상병 발생 과원의 역학조사 결과 가지치기, 열매솎기 등 농작업을 마치고 이동한 작업자가 타 지역에 과수화상병을 전파한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충주지역은 지난 9일 동량면 손동리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18일까지 17 농가의 14.3ha 과원이 확진됐다.

    발생지역은 신니면, 동량면, 소태면, 안림동 등으로 지난해까지 과수화상병에 걸려 매몰된 과원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과수화상병 현장 진단센터를 구축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돼 확진된 과원은 지역농협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하게 매몰하는 등 신규지역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

    과수농가에서는 본격적인 열매솎기(적과) 작업 시기에 주변 과원 방문 자재, 과수원 청결 관리, 작업 도구 공동사용 금지, 작업자·도구 수시 소독 등의 방역수칙을 꼭 실천해 주길 당부했다.

    김두환 충주시장 권한대행은 20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설치한 과수화상병 현장 진단실을 방문해 “과수화상병 신속 대응 현황과 발생 과원의 매몰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