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충북 관광지 하나로 묶는 ‘메가 프로젝트’ 추진
  • ▲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김영환 후보 선거 캠프
    ▲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김영환 후보 선거 캠프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가 19일 “충북의 관광 인프라를 하나로 집결시키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충북 레이크파크(Lake Park)’를 조성해 관광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레이크파크는 충주호(청풍호)와 대청호, 칠성호를 비롯해 도내 곳곳에 산재한 크고 작은 아름다운 호수를 하나의 관광단지로 연계해 조성하는 획기적인 관광정책이다.

    충북은 전국 도(道) 단위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도’로 인식이 돼 있지만 김 후보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바다가 없는 충북’이 아닌 ‘호수가 있는 충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북부권의 소백산부터 월악산, 남부권의 속리산, 민주지산까지 해발 1000m대의 산들이 이어져 있고, 이곳에서 흐르는 물이 금강과 남한강으로 이어진다.

    충북을 감싸는 소백산맥과 한남금북정맥 사이에는 물줄기와 함께 의림지, 문광저수지, 백곡저수지 등 726개의 크고 작은 저수지가 산재해 있다.

    김 후보는 “수많은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단양의 구인사, 보은 법주사, 영동 영국사 등 크고 작은 사찰, 문화 유적지 등의 관광지를 하나로 묶어서 국내 최대의 관광지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 충북 레이크파크.ⓒ김영환 후보 선거 캠프
    ▲ 충북 레이크파크.ⓒ김영환 후보 선거 캠프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충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서 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복지수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수를 중심으로 하는 빼어난 자연경관의 연계와 함께 단양의 마늘, 괴산 옥수수, 보은 대추, 영동의 수많은 과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관광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 같은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충북이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자고가는 관광지’, ‘쓰고가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충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1박을 하면 숙박비의 10%를, 2박을 하면 20%를, 3박을 하면 30%를 도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다.

    오래 머물면서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지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충북 레이크파크는 제주도 둘레길의 백배, 칠성댐 산막이길의 천배가 되는 기획이라 생각한다. 역사와 전통, 이야기와 인물이 어우러져 있는 충북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해 우리나라 최대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충북 레이크파크가 완성되면 전 국민이 사랑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충북을 만들어 도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