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유권자의 냉엄한 심판에도 불구, 또 다시 구태 반복”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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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가 16일 보수진영 후보들의 잇단 단일화와 관련해 “선거 때마다 ‘정치인 따라하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김 후보는 이날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에도 보수후보 단일화로 유권자들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불구, 또 다시 이런 구태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이어 “올바른 정책의 공약이 아닌 정치인 따라 하기에만 급급한 행태가 과연 교육자로서 할 일인지 되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그는 “현장교육 전문가라고 자처하며 교육감 선거에 도전했던 (김진균)후보마저 이런 야합에 결국 동참했다”며 “남은 후보자(윤건영)는 지금까지 교육가족 모두가 일궈온 충북교육의 성과마저 폄훼하며 부정하고 있다”고 성토했다.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후보자 선택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충북교육의 미래가 달렸다. 저는 코로나를 잘 극복한 코로나 이후 첫 교육감으로서 공교육의 세계적인 모범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선거 초반 4파전으로 예상됐던 충북교육감 선거는 지난 12일 윤 후보가 심의보 후보와 여론조사를 통한 ‘양자 단일화’ 성사 후 이날 김진균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진보성향의 김병우 후보와 보수진영 대표로 나선 윤건영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