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진균 후보 사퇴로 보수진영 ‘단일화’ 성사…이기용 전 교육감 ‘역할 공신’
  • ▲ 김병우 후보(좌)와 윤건영 후보(우).ⓒ김병우·윤건영 후보 선거 사무소
    ▲ 김병우 후보(좌)와 윤건영 후보(우).ⓒ김병우·윤건영 후보 선거 사무소
    6·1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선거가 진보성향과 보수성향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지난 13일 후보 등록 시까지만 해도 3선에 도전하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후보와 보수진영의 윤건영·김진균 후보의 ‘3파전’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보수성향의 김진균 후보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격 사퇴를 선언하면서 양자 맞대결의 새 구도로 판이 짜여졌다.

    이번 단일화는 윤 후보 진영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기용 전 교육감이 적극 나서 성사시킨 공신으로 알려졌다.

    이 전 교육감이 윤·김 후보와 최근 4차례의 회동을 거쳐 지난 15일 밤 단일화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같은 보수진영의 심의보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지난 12일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이번 선거는 초반 4자 대결로 출발했으나 최종 구도가 맞대결로 형성되면서 4년 만에 진보·보수가 맞대결하는 상황이 다시 연출하게 됐다.

    한편 2018년 선거에서 김병우 후보는 56.11%를 얻어 보수진영의 심의보 후보(43.88%)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