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전 후보 ‘윤건영 후보와 단일화’…김진균 후보 단일화 촉구“충북교육 퇴행에도 완전한 단일화 못 이뤄…분열은 필패”
  • 충북도교육감 후보인 심의보 후보(좌)와 윤건영 후보(우).ⓒ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 사무소
    ▲ 충북도교육감 후보인 심의보 후보(좌)와 윤건영 후보(우).ⓒ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 사무소
    6‧1지방선거에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로 출마한 심의보 전 충청대 교수는 14일 “지난 4년 동안 선거를 열심히 준비했고, 또 많은 분께서 격려해 주셨으며, 과분한 사람을 받았다”며 윤건영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윤건영 후보와 단일화의 과정에서 지지율이 적어 본 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사퇴했다”고 전했다.

    심 전 예비후보는 “단일화는 충북교육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사명인 동시에 충북의 도민들과 교육 가족들의 엄중한 명령이다. 선거 공학적 관점에서 단일화하지 않으면 잘못된 교육감의 3선을 저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보수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이어 “이는 결단코 약자들의 야합이 아니라 충북교육을 위한 용단이고 희생이며 충청”이라며 “같은 교육이념과 철학을 가진 후보들이 희생해 단일화하지 않으면 결코 충북교육을 발전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심 전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충북교육은 많은 문제점을 일으켰고 헌법적 교육 가치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집단의 이념과 이익을 대변하는 반교육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학력은 추락하고 교단이 무너졌으며, 엄청난 비리와 함께 충북교육은 퇴행을 거듭했다. 기본이 무너진 충북교육, 교육의 본질적 가치가 무너진 충북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완전한 단일화를 아직은 이루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그래야만 충북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있고 분열은 필패라는 상식을 생각해야 한다”며 김진균 후보의 단일화 적극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충북도 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윤건영, 심의보)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도민을 대상을 실시한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제8회 동지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단일화에 김진균 후보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우 후보에 맞서 윤건영, 김진균 보후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